3일 오전부터 전력그룹사 사장 취임식 잇따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취임식에 이어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5개사(한국중부발전 제외)가 3일 신임 사장 취임식을 일제히 거행했다.

한수원 및 발전사들은 3일 오전부터 각각 신임사장 취임식을 열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전력그룹사 신임 사장들은 취임사를 통해 막중한 사회적 책임과 국가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업무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지난 30여 년간 열과 성을 다해 근무하던 이곳에 돌아와 반갑고 기쁘다”며 “한수원 사장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원자력이 국가전력의 40%를 담당하고 시설용량이 세계6위를 점하는 눈부신 성장을 한 데는 과거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의 선배님들과 동료, 후배 여러분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국가의 주요 공기업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며, 온 구성원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는 훌륭한 일터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곽영욱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그 동안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한국남동발전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헌신하신 전임 사장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국가경제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남동발전 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곽 사장은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려는 노력, 스스로 변화하고 발전하려는 노력, 회사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갖고 있을 때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고 우리가 추구하는 초일류 기업의 이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선현장 여러분과 자주 만나고, 의사소통의 경로를 넓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태호 한국동서발전 사장도 “동서발전의 가족이 되어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고객들에게 값싸고 질 좋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우리 고유의 소임을 다시 한번 상기해 고객감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손동희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서부발전의 사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돼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 우리 서부가 나아갈 미래를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이 앞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여러분이 도와주고, 저 또한 최선을 다 한다면 우리에게 맡겨진 책무를 훌륭하게 수행해 세계적인 발전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 사장은 “‘잘 할 때는 창밖을 보고 어려울 때는 거울을 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이 바로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5년, 10년 후의 서부발전 미래모습을 그려야 할 때”라며 “지난 3년간 추진해 온‘Y-프로젝트 2007’의 성과를 바탕으로 비전(Vision), 가치(Value), 활력(Vitality)를 지향하는 서부의 중장기 성장전략인 ‘V-프로젝트 2010’을  수립해 전사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남부발전은 김상갑 사장이 유임된 관계로 별도의 취임식을 거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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