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부터 9개기관 9대 공급 계획

부산시가 연비가 우수하고 오염물질 배출 저감효과가 탁월한 하이브리드카를 사회복지기관 9개소와 소방본부 등 15개 기관에 구입비를 지원,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하이브리드카'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자동차로 연료소모가 많은 시동 및 가속 주행시는 전기모터 중심으로 달리고 연료소모가 적은 정속 주행시에는 가솔린 엔진으로 구동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자동차를 말한다.

 

하이브리드카는 보급차종이 현대 베르나와 기아 프라이드 2종으로 차량가격이 동종차량에 비해 비싸 차액부분을 국·시비로 지원,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차량가격 3740만원 중 대당 28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부터는 부품 국산화 등으로 차량가격을 2400만원으로 조정해 대당 14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부산시는 대기오염의 주 오염원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자동차인 하이브리드자동차를 2006년부터 보급, 같은 해 시청 2대, 농업기술센터 1대, 자치구 3대 등 모두 6대를 행정기관에 보급했다.

 

이어 올해에는 공공성을 추구하는 기관까지 확대, 사회복지기관 9개소에 각 1대씩을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수요조사와 구입비 지원 안내를 통해 수요처가 확보된 소방본부 등 15개 기관에도 국비를 교부받아 보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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