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66억톤 규모…'물 산업' 육성

빗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위한 '물 순환이용기본계획'이 수립됐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도시화의 진전에 따른 불투수면의 증가 등으로 지하수 고갈, 하천의 건천화, 도시홍수 유발 및 수질오염 등 물 순환계의 불균형이 날로 심화되고 있어 물 순환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연구용역을 거쳐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빗물펌프장, 우·하수관거 등 기존의 중앙집중식 빗물관리 방식을 현지에서 분산처리(침투·저류 및 이용)하는 빗물관리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도시환경계획과 연계한 빗물관리 지침 개발, 기술기준 보급, 재정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고도처리공정을 도입, 연간 상수도 급수량(58.9억톤)보다 많은 양(66.4억톤)의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함으로써 물 수급의 지역적 불균형을 완화하고 건천화된 도심하천의 수생태계 회복 및 친수공간을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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