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차량 증가 대형화 기술력으로 극복

자동차의 대형화와 오토차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승용차의 연비가 최근 3년간 꾸준히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이 최근 발표한 ‘2006년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의 평균연비는 10.76km/ℓ로, 최근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에관공은 “고연비 승용차에 대한 소비자와 정부의 요구로 인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연비향상을 위해 기술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제조업체들은 신모델 차량에 고연비 엔진을 장착하는 반면, 기존의 저연비 모델들은 단종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에관공은 최근 3년간의 평균연비 향상에 따라 총 10만4000㎘의 자동차 연료가 절약돼, 현재 주유소 판매가격 기준으로 1550억원의 에너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에관공은 지속되는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해 이러한 고연비 자동차의 확대추세가 지속되도록 기술개발 지원 및 제도적 장치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05년 12월 정부와 자동차 제작사는 자동차의 평균연비를 오는 2012년까지 2004년 대비 15% 개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시 쉽고 편리하게 자동차의 연비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ㆍ등급 표시제도의 등급부여방식의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승용차 평균연비 변화추이>

연도

‘03

‘04

‘05

‘06

평균증가율

구분

9.93㎞/

10.50㎞/

10.69㎞/

10.76㎞/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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