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방지사업단 충청본부

광해방지사업단 충청지역본부는 '폐광산피해신고센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6일 광해방지사업단 충청지역본부는 최종수 광해방지사업단 이사장을 비롯해 권선택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의원·이현구 충남대교수·박형우 중부 광산보안사무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광산피해신고센터' 현판식을 열고 광해공해신고센터의 설립과정 보고 및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현재 전국의 광산은 총 2006개로 그 중 충청지역에는 지금도 채굴을 하고 있는 가행 광산과 합리와 사업으로 문을 닫은 폐광산을 합해 총 592개의 광산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광산 실태조사에 나설 경우 산업자원부에 등록된 광산뿐만 아니라 일제 강점기에 개발돼 특별한 광해방지 대책없이 방치된 폐광산들이 종종 발견돼 이에 대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폐광산은 몇 십 년 씩 방치된 곳이 많기 때문에 우거진 수풀 속에 숨어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산속을 무작정 헤매는 것보다는 지역 노인 분들의 기억을 더듬어 찾아 가는 게 더욱 정확한 경우도 있다는 게 광해방지사업단 직원들의 의견이다.


예컨대 지난해 여름 장마 때 충북 단양군 영춘면 지역에서 폐석더미가 쓸려 내려와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입거나 충주대학교 신축부지 터파기중 물이 가득 찬 갱구가 발견돼 공사를 중단한 사례도 있다.


황성모 광해복구팀장은 "이같이 방치된 무명광산이나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광산을 찾는 것이 '폐광산피해신고센터'가 만들어진 궁극적인 원인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최초의 광산피해신고센터인 '폐광산피해신고센터'는 충청지역본부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광산개발로 인한 수질·토양오염·지반침하 등 전반적인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처리할 예정이다. 또 휴대폰 문자서비스나 이메일 등의 적극적인 방법으로 민원 사항 처리과정을 민원인에게 전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황팀장은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천하는 광해방지사업단이 되기 위해 광산공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처리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쾌적한 환경조성을 추구하는 "폐광산피해신고센터'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히고 "폐광산피해신고센터를 통해 광산피해뿐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광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함으로서 효과적인 광해관리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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