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12개업체 중 98% 체결 마쳐

충청남도는 (주)삼영피엠텍 등 도내 24개 업체와 에너지절약을 위한 '자발적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자발적협약(Voluntary Agreement)은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배출감소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국제환경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석유환산톤:Ton of Oil Equivalent) 이상인 에너지 다소비 업체를 대상으로 중앙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체결하는 협약이다.

송각헌 충남도청 경제정책과 에너지자원담당자는 "이 자발적협약 체결을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5년 동안 공정개선, 폐열회수설비 및 고효율기기 등 설치할 것"이라며 "에너지사용량의 약 7.4%인 12만5000TOE을 절약해 751억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자발적협약을 한 (주)삼영피엠텍 등 24개 업체에 연3.25%의 에너지절약 시설자금(3년 거치 5년 분할상환)을 동일 사업장당 250억원, 업체당 500억원 이내에서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또 에너지절약 시설투자비에 대한 세액공제와 산·학·연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기술지원단'의 기술지원과 기업홍보 등을 지원한다.

송담당자는 "도내 에너지 소비의 77%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체에서 자발적협약을 통해 에너지절약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도는 올해 24개 업체와 자발적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협약대상인 연간 에너지소비량 2000TOE이상을 소비하는 112업체 중 98%인 110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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