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ㆍ지열 등 보급 확대…지자체와 업무협약

한국토지공사(사장 김 재현 www.iklc.co.kr)는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및 경쟁력강화를 목적으로 추진중인 혁신도시건설 사업에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토공은 에너지절약형 혁신도시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우선 남향지세의 완만한 구릉지에 입지하여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도입이 용이한 대구 및 울산혁신도시를 시범도시로 선정하고 오는 9일 대구광역시 및 에너지관리공단과, 16일에는 울산광역시 및 에너지관리공단과 '에너지절약형 혁신도시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구혁신도시는 지구북측으로 팔공산자락인 초례봉을 뒤로하고 남측으로 금호강을 바라보며, 울산혁신도시의 경우 북측으로 함월산을 뒤로 하고 남측으로 태화강을 바라보는 전형적 배산임수형의 지세를 갖추고 있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의 도입적지로 손색이 없다는 게 토공의 판단이다.

 

또한 토공은 이들 혁신도시 주변의 산줄기, 물줄기 등 풍부한 자연자원과 연계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건설하여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도시조성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토공등 이번 협약 체결기관들은 업무협약이 일회성 이벤트 행사로 그치지 않고, 향후 충실한 열매로 수확될 수 있도록 협약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협약당사자간 구체적인 역할분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토공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시 건물의 남향배치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도입이 용이하도록 도시설계를 진행함은 물론, 테마공원 조성 및 공공시설물 설치시 에너지절약형 설비를 시공할 방침이다.

 

특히 민간건축물 건축시 신재생에너지 시설지원 및 시스템도입시 용적율 완화 등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강구, 태양광발전설비 등 친환경 생태도시를 부각시킬 수 있는 상징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복식 한국토지공사 혁신도시사업단 개발팀장은 "이번 협약은 급변하고 있는 국제에너지 환경변화와 고유가시대를 대비해 정부에서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확대정책'과 친환경 생태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혁신도시 건설방향이 일치되기 때문에 정부의 에너지 보급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이란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은 도시내 기반시설 및 주택, 학교, 공공청사 등에 태양 및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에너지혁신도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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