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2010년 전문인력 부족 대비

한국해양대학교 산하 '아시아 LNG 교육훈련센터(ALETC)'는 세계 각국의 해양대학 액화천연가스(LNG)선 교육담당 교수요원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LNG선 전문인력 강사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시아 LNG 교육훈련센터는 LNG선 운항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제적 기관으로 2005년 국제해사대학연합(IAMU)의 설립인가를 받은 후 2년에 걸친 준비 끝에 이번에 처음으로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IAMU 회원대학 중에서 미국 유일의 연방해사대학인 USMMA와 중국 상하이(上海)해양대학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1주간의 현장실습(조선소 및 가스 터미널)과 4주간의 LNG선 승선실습 등 모두 6주 과정으로 실시된다.


고도의 전문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LNG선은 현재 세계에서 220여척이 운항 중이지만 2010년에는 350척 이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NG 해운 및 운항 관련 전문인력 부족현장이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시아 LNG 교육훈련센터의 박진수 소장은 "우리나라는 전세계 LNG 선박 발주량의 76%를 건조하는 등 LNG 전문인력 교육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교육은 조선업체, 한국가스공사 등과 산학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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