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원리ㆍ안정성 등 주요내용 게재

중학생용 과학교과서에 사상 처음으로 '원자력'에 관한 내용이 수록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과학교과서 가운데 중학교 1학년용 교과서에 처음으로 원자력에 관한 내용을 수록하는 방안을 마련,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과기부는 "현행 과학교과서는 에너지 분야에서 수력, 화력, 풍력 등을 다루고 있을 뿐 정작 국내 전체 발전량의 40%가 넘는 원자력에 관한 내용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다"면서 "청소년들의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우선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원자력 관련 내용을 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내용은 원자력의 개념과 원리, 중요성, 안전성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기부가 올 2월부터 개발에 착수한 중학교 1학년용 과학교과서는 2009년 교육부 검정을 받은 뒤 2010년부터 일선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12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과기부 및 원자력문화재단 관계자, 차세대 과학교과서 집필진 등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열어 차세대 과학교과서에 들어갈 원자력 관련 주요 내용 등을 논의한다.

 

과기부는 12월까지 차세대 과학교과서에 담을 원자력 관련 내용을 구체화한 뒤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2011년까지 세계 5위권의 원자력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제3차 원자력진흥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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