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원재료 가격 상승 원인
대우증권은 11일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올해 1분기 추정 실적은 양호해도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정유 업종에 대해서는 정제 마진 호조로 실적 개선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석유화학·정유 업종 내 최선호주로 금호석유와 SK를 제시하고 중소형 화학주 중 휴켐스를 유망주로 꼽았다.
이응주·임진균 애널리스트는 "화학 업체들의 경우 1분기 실적 개선에도 원재료인 납사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향후 실적 전망이 다소 불투명하다"고 설명하고 "따라서 금호석유 등 차별화된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실적개선이 유망한 업체로 투자 대상을 좁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유업체들의 경우 정제마진 호조로 향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특히 SK는 향후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데다 SK해운, SK인천정유 등 자회사 상장과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까지 겹쳐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