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7월부터 관내차량에 원료 공급

오는 7월부터 대전시내에서 운행 중인 일부 청소차량에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디젤(BD20)'이 연료로 공급된다.

 

대전시는 11일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오는 7월부터 6개월 간 대전도시개발공사가 운행 중인 97대의 청소차량 가운데 30대에 바이오디젤을 원료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유성구 금고동 쓰레기 매립장에 2만리터 규모의 저장탱크와 주유시설, 정비시설 등의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또 이 기간 차량에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관내 모든 청소차량(171대)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바이오디젤 1톤 사용시 2.2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기관 조사결과 밝혀졌다"며 "바이오디젤 보급이 확대되면 도심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디젤은 쌀겨 및 폐식용유, 유채유, 콩기름 등 식물성 유지와 알코올을 반응시켜 정제한 신재생에너지로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의 구조변경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가격은 경유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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