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서해도시가스-충남도 MOU 체결

충청남도는 삼성토탈·서해도시가스와 대산지역 석유화학단지에서 산업부산물로 발생되는 메탄가스를 산업용 연료로 이용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산 단지내 석유화학사인 삼성토탈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를 이 지역 도시가스사인 서해도시가스를 통해 인근 산업체에 연료로 공급하는 것이다.


김형수 충남도 경제정책과 에너지자원담당자는 "이 사업이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인프라 시너지 향상을 위한 대표적인 경쟁력 향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제반 행정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해도시가스는 가스공사의 천연가스를 인근 산업체에 공급하던 것을 내년 6월 이전까지 대체공급을 목표로 올 하반기부터 약 40억원을 투자, 삼성토탈과 인근 산업체간 7.7㎞의 도시가스관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김 담당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00억원의 천연가스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생산사·도시가스사업자·수요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일반소비자에 대해서도 요금의 안정화를 가져와 국가적으로는 외화 및 자원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올해부터 대산단지 내 정유·석유화학사와 공동으로 '대산석유화학단지 고도통합 네트워크 사업을 위한 조사연구용역'을 실시해 대산석유화학단지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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