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에 대기중인 선박만 150척

호주의 석탄 수출이 호황을 누리면서 호주 주요항구에 닻도 내리지 못한 채 석탄 적재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선박이 현재 150척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캐슬항에는 대기 선박이 72척이나 되는 등 극심한 병목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탄광업계는 화물 적재 지연으로 수천만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으나 존 하워드 총리는 적재 지연 때문에 석탄수출이 큰 위협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각 지방정부가 하고 있는 항구관리에 통제권을 행사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하워드 총리는 "호주의 수출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항구 마다 수출선박으로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며 "연방 정부 차원에서 얘기는 해보겠지만 현 단계에서 연방 정부가 나서 항구 관리를 해야 할 필요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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