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건조기술 3년간 연구…실용화 '박차'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 이성호)가 경제성 및 실용화 가능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는 목재펠릿연료의 생산 및 이용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목재펠릿연료(사진)는 목재를 파쇄한 후 압축, 펠릿(pellet)형태로 성형한 것으로 단위 체적당 발열량이 높은데다 형태와 크기가 일정함으로써 정량공급이 가능해 산업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주)건조기술이 2004년부터 추진한 '임산폐기물의 연소 및 에너지이용 시스템개발에 관한 연구' 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이 기술은 목재펠릿연료 제조비용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조공정의 에너지효율을 기존 기술 대비 70% 이상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센터측의 설명이다.

 

특히 목재펠릿 제조플랜트의 전 공정을 100% 국산화함으로써 유럽지역의 기존 제조플랜트에서 수입할 경우보다 비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국내 목재펠릿연료 생산공장 증가와 그에 따른 목질계 바이오매스 에너지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제조플랜트의 수출도 더불어 기대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센터 관계자는 "현재 우드칩 열병합 발전 등 목질계 연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목재펠릿 기술개발이 소형 열이용 시설 및 가정 부문에 목질연료 공급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품화를 위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2007년도 실증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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