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계 400여명 참석 전력산업의 국제화 다짐

2007년 전기설비기준 워크숍이 11~13일 3일간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개막됐다.

이 워크숍은 제42회 전기의 날을 맞아  전기산업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날부터 열띤 토론의 장 등 성대하고 진지한 행사가 이어졌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특히 전기설비의 설계․시공․검사 및 유지관리 등에서 전기의 안전한 사용에 기본이 되는 전기사업법 기술기준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전기설비기술기준의 국제경쟁력 향상과 세계 속에 한국의 전기기술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방향 제시를 하기 위한 목적이다.

첫날인 11일엔 전력산업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전기산업계 관계자 들을 선정해 기술기준 유공자 표창 등을 수여하는 행사도 가졌다.

이원걸 대한전기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대외적으로 자유무역협정 등 자본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거센 무역압력을 받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시장 불안정, 기업의 구조조정 등 직면한 문제가 많다”며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창현 한국전기공사협회장은 축사에서 “전기분야는 그동안 국가기반산업으로서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으나 급격히 변화하는 정보화 사회를 선점하기 위해선 긴밀한 정보교류와 협력체계를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회장은 또 “전력산업이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진출해야 할 때며 산․학․연간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한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희평 한국전력기술인협회장은 “전기설비기술기준은 우리가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최소한의 기준이며 전기의 위험성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임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전기설비기준은 그 동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기산업계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으나 전기분야 기술개발과 시장경쟁체제로 변화하는 무역환경에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하는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윤모 산업자원부 전력산업팀장은 “현재 전기산업은 진취적이고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기술경쟁력을 갖춰야 세계 무한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것”이라 면서 “경영체제의 개편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일은 물론, 기술개발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일 등 우리 전력산업계가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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