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다소비업체 진단제도 적극 지원 방침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이 에너지진단제도를 관리 감독하고 심의하는 '에너지진단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위원회는 서울산업대 손재익 교수를 위원장으로 정부와 학계, 연구계 및 산업계에서 에너지진단 분야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되었으며, 공단이 에너지진단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또 진단대상자와 진단기관과의 에너지진단 결과에 대한 분쟁사항, 진단기관의 진단수행실태 및 진단보고서의 적정성 평가 및 이행에 관한 사항, 진단기관의 에너지진단 업무성과에 관한 종합분석 및 평가 등 진단정책의 발전을 위한 제반사항을 심의한다.

 

출범식과 함께 진행된 회의에서는 폐업사업장 및 폐기물 처리시설 같은 진단대상 제외에 대한 논의, 물리적 또는 기술적으로 에너지진단을 실시하기 어려운 사업장에 대해 진단전문가의 현장 확인 후 등급 조정이나 면제 의결 등 합리적인 에너지진단제도 운영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관공 컨설팅지원실 관계자는 "이번에 출범한 에너지진단위원회는 에너지진단이 의무화된 에너지다소비업체(연간 2000toe 이상)들이 진단제도 운영 중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제도의 안정성과 투명성, 합리성 확보를 위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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