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협회 "시급한 기술인력 수요 해결"

해외자원개발 자산운용회사 등이 2011년까지 확보해야 하는 자산운용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12일 석유협회에 따르면 자원개발 자산운용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자원개발아카데미 자산운용전문가 과정'을 16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이는 해외자원개발펀드의 안전성과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 2011년부터는 의무적으로 자산운용전문가를 확보하도록 해외자원개발사업법에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자원개발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자산운용기관은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99개사이며 관련인력은 400명 정도로 추산되나 자원개발분야 전문가는 거의 확보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철규 석유협회 부장은 "2013년 전략광물의 자주개발률을 달성하기 위한 예상 신규소요 투자액으로 250억달러 이상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자원개발아카데미를 통해 전문가 육성 단기교육과정을 개설, 시급한 기술인력의 수요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11년 이후 자산운영전문가에 대한 인증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2회 실시되는 '자원개발아카데미 자산운용전문가 과정'은 앞으로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확대해 자산운용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존인력을 재교육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하루 기본 3시간, 주 9시간, 12주 교육이며 ▲자원개발 자산운용관련 지원 및 특강(36개 강좌) ▲석유·가스개발관련 기술 및 경제성 평가(36개 강좌) ▲광물자원개발관련 기술 및 경제성 평가(36개 강좌) 등 총 108개 강좌가 개설된다.


이 부장은 "이번 교육은 해외자원개발사업 평가에 필요한 자원개발프로세스, 자원개발기술, 경제성 및 사업성 평가방법, 자산운용관련 법·제도 및 정책 등으로 이뤄졌다"며 "산업자원부 등 17개 관련기관·41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