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이 ‘전력수급 긴급 대책회의’ 주재차 한국전력공사를 17일 방문했다.


정 장관은 14시20분 한준호 한전 사장의 영접을 받고 한국전력거래소 중앙급전소로 향했다. 이후 박수훈 전력거래소 이사장의 보고를 받고 한전 본사 7층 대회의실에서 전력․에너지 유관기관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가 시작됐다.

 


세계 최고수준 전기품질 유지  -  박수훈 전력거래소 이사장

“공급능력 6542만kW 공급예비율 9.0%(542만kW) 적정예비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

박수훈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현재와 같은 이상기온 지속시 6000만kW(전년대비 9.8%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급능력을 확보해 철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 이사장은 수요급증이나 발전기 고장 등으로 인한 수급부족 우려시 직접부하제어 비상절전 등 약 474만kW의 비상수요관리량을 별도 확보해 운영할 것이라 전했다.

또 수도권의 경우 발전기 계획예방정비량 변경 등 대책마련에 온힘을 기울여 예비율 10.3% 달성이 가능하며 제주도는 남제주 화력 3호기 시운전으로 예비율 24% 달성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계통운영 및 전력수급상황실 철저한 운영방침도 밝혔다.

박 이사장은 “운영예비력을 최소 400만kW이상 상시 확보해 실시간 수급균형유지 및 적정예비역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 최고수준의 전기품질 유지하고 내달 8일까지 전력수급 상황실을 운영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재해 대비 비상근무 시행 탄력적 운영 -  한준호 한국전력공사 사장

“향후 전력수급안정을 위해 차질없이 수요관리를 추진하겠다”

한준호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여름철 전력공급 특별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6~8월까지 3개월간 종합대책 상황실을 운영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사장은 235개 배전선로 과부하 해소 및 과부하 예상변압기 1만659개를 전면교체 했으며 298개 아프트단지 노후 변압기 교체 비용을 위해 54억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 정전 발생 아파트에 대해 복구인력 및 비상발전차 등을 지원 긴급복구지원을 강행했으며 폭우 태풍 등 재해ㆍ재난 대비 설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저압 접속함 1만7277개 보강 및 누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송변전설비 보강 및 고장방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사장은 말했다.
한 사장은 “주요 송변전설비 고장시 문제점을 검토 송전망 운영대책 및 복구절차를 수립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한 한전사장은 “하계 배전선로 과부하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야간 부하급증 및 재해 대비 비상근무를 시행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연재해 등 고장상황에 대비 송전선로 긴급복구 훈련 등을 시행해 고장복구능력향상 복구체계 확립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절약을 피부로  -  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다양한 에너지절약 캠페인으로 에너지사랑 실천에 앞장서겠다”

김균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전기절약 캠페인을 통해 절약의 생활화는 물론 시민단체와 연계한 민간 주도 에너지절약 홍보에 적극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우선 에너지(-) 사랑(+) 캠페인을 열어 지난 7월 한달동안 절감량 25만8328kW 절감율 5.2%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 “한 가정 1등 고효율전등으로 바꾸기” 운동을 전개해 원천적 전기절약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향후에도 전국 124개 전광판 무료방송 방송3사 자체 캠페인 제작 추진 등으로 에너지 절약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발전사 자체 전력수급대책 구축 - 김종신 한국서부발전 사장


“발전설비 안정운영으로 공급능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종신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6차례 전력수요를 경신한 만큼 최대수요 발생시 설비의 안정운영으로 안정적인 예비율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석탄화력 출력상향운전ㆍ양양 양수 4호기 조기준공 등으로 공급능력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전력수급대책 상황실을 발전사별 자체 운영해 비상대비체제 구축에 나설 것”이며 “예비력 300만kW 이하시 유관기관인 한전, 거래소와 합동 근무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속적 캠페인 실시 절전 유도 - 이호창 하이닉스반도체 상무


“하계부하관리제도 실시로 에너지 절감에 실천하겠다”

이호창 하이닉스반도체 상무는 한전과의 업무 협조아래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전공장 형광등을 절전형으로 교체해  절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 개소에 지속적 캠페인을 실시해 절전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상무는 "하계부하관리제도인 자율절전 및 직접부하제도의 적극적 참여로 연간 약10억원 내외의 에너지 절감 기대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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