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간담회 강연..."전후 재건 경험 배울 것"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전후 재건의 경험이 있는 한국 기업들의 이라크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말리키 총리는 12일 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주최한 최고경영자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이라크와 한국은 전쟁의 상흔을 겪었다는 점을 비롯해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양국간의 우호와 발전을 기원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는 역사와 종교, 문화가 매우 깊고 풍부한 곳"이라며 "석유, 가스 등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앞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전쟁이후 재건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폐허가 된 땅을 재건하기 위해 건설과 도로, 항만, 사회간접자본시설 등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말리키 총리는 특히 "이라크 정부는 한국기업에 모든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선진기술과 경험으로 이라크 재건을 위해 적극 도와줄 것"을 희망했다.

 

그는 이어 "석유와 전력 등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도로건설, 석유화학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기업들과 함께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 조건호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유창무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용구 대림 회장, 김송웅 수출보험공사 사장,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 등 주요기업 CEO 100여명이 참석해 이라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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