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7010억…전분기比 5.4% 늘어

포스코의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5.4% 증가한 5조7010억원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5% 증가한 1조1130억원, 순이익은 4.9% 증가한 9820억원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1분기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실적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후판과 전기강판 판매가 전분기 대비 각각 14.3%와 11.4%씩 늘어나는 등 고부가가치제품의 판매가 늘고 자동차·조선 등 수요산업의 안정적 성장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국제 철강가격 상승세로 전분기 보다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가절감을 지속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는 1분기에도 1570억원을 절감했다. 또 저가원료 사용기술과 석탄사용량 감축기술 등을 개발해 적용하고, 제철소 내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밀스케일을 철 스크랩에 대체해 사용하는 등 원료비에서만 1103억원을 절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올해 원가절감 목표를 당초대비 24% 늘린 604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를 당초 21조3000억원과 4조1000억원에서 22조6000억과 4조3000억원으로 각각 높였다. 또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도 31조8000억원과 5조1000억원으로 조정했다. 이는 올해 세계 철강수요가 브릭스(BRICs) 지역의 철강소비 증가에 힘입어 연간 5.9%의 성장이 기대되고 국내 수요산업도 조선·자동차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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