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연료제조용량은 3배

태양광이나 원자력을 이용해 뽑아낸 수소를 가스화하는 과정에서 바이오매스를 첨가해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새로운 방법을  퍼듀대학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미국 과학아카데미 온라인판이 전했다.

 

퍼듀대학 라케시 아그라왈 교수팀은 이 방법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데다 같은 양의 바이오매스로 3배나 많은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하이브리드 수소.탄소 프로세스'(H2CAR)라는 이 방법이 도입되면 승용차와 트럭, 열차,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미국 수송부문에 쓰이는 연료 전체를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기염을 토했다.

 

연구팀은 미국의 경우 연간 약 14억톤의 바이오매스를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며 종래 방법으로는 이를 원료로 미국 전체 수송부문 연료의 30%만 생산되지만 H2CAR 방식으로는 전체 물량을 충족시킬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매스는 농작물 찌꺼기, 가축분뇨, 타피오카 또는 목재 가공공장의 톱밥과 폐목재, 간벌목, 폐건축자재 등을 일컫는 것으로 이를 원료로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며 휘발유나 경유 등을 대체하는 무공해 수송연료로 미국 등지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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