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공단 가스폭발, 김해선 정유공장 화재 발생
13일 새벽부터 에너지 안전사고 2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이날 경남 양산시 어곡동 어곡공단 내 한 공장에서는 작업부주의로 추정되는 가스폭발사고가 발생, 한모(42.부산시 북구 금곡동)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공장 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누출된 상태에서 한씨가 용접작업을 하던 중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어 새벽 3시 36분께 경남 김해시 생림면의 한 정유공장에서 불이 나 정제유가 들어 있는 옥외탱크 2기를 태워 9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1시간30분여만에 꺼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불이 난 탱크 주위에는 또다른 정제유 탱크 10기가 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으나 119의 신속한 진압으로 추가 피해는 없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