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 소재로 공급 … 단일물량으로 올 최대

동제품 전문기업 주식회사 풍산(사장 이문원)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에서 실시한 입찰에서 670억원 상당의 소전물량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소전이란 아직 문양이 새겨지지 않은 반제품 상태의 주화을 말한다.

 

16일 풍산은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5, 10, 20, 50센(Sen-말레이시아 주화)주화용 소전 3471톤을 수주했다"며 "약 7200만달러에 달하는 수주액은 단일 물량으로도 올해 최대 규모다"고 밝혔다.

 

풍산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4개종 소전은 모두 구리와 니켈의 합금인 백동(Cupro-Nickel) 소재로 공급된다. 앞서 풍산은 아시아ㆍ유럽ㆍ중동ㆍ호주ㆍ아프리카지역 등에서 총 1만6900톤(약 2,200억원 상당) 이상의 소전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

강종욱 풍산 홍보팀 대리는 "앞으로 해외 소전물랴의 추가수주를 위해 해외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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