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 협의…하나로 ACPF 등 시설도 둘러봐

곤도 슌스케 일본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이 18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상규)을 방문한다.


곤도 위원장은 이날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 정연호 선임연구본부장과 한일 양국간 원자력 협력 증진 방안에 관해 논의한 뒤 주요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곤도 위원장 일행은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 핵융합 실험로 가열장치 제작 현장, 차세대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시설(ACPF)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전반에 걸쳐 한ㆍ중ㆍ일 3개국 공동연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ㆍ중ㆍ일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포럼’ 개최를 제안, 3개국의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제1차 회의를 올해 안에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곤도 위원장에게 포럼이 성공적으로 준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일본원자력위원회는 원자력 연구ㆍ개발ㆍ이용에 관한 정책, 관계 행정기관의 원자력 이용에 관한 사무의 종합조정, 예산의 배분 등 원자력에 관한 중요사항을 기획ㆍ심의ㆍ결정하는 권한을 가진 내각 자문기관이다.

원자력위원회의 결정 사항은 수상에게 보고되며 수상은 이 결정사항을 존중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어 일본의 원자력 분야의 최고 정책기관으로 기능하고 있다.

도쿄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출신으로 원자로 설계 및 안전 전문가인 곤도 위원장은 2004년부터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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