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친산원전 교육생 월성원자력 방문

울산시 울주군 원자력교육원에서 연수 중인 중국의 친산원전 중간 간부 10명이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를 최근 방문해 홍보전시관, 주제어실, 건식저장고 등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한수원이 중국의 친산원전과 용역을 체결하고 진행 중인 친산원전 2단계 운전 및 정비 분야의 교육 훈련은 친산원전의 중간 간부 80명을 대상으로 4~10월까지 8차례에 걸쳐 우수한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 운전 및 관리기술을 전수한다.

이날 월성원자력을 방문한 친산원전 교육생들은 지난 9일 원자력교육원에서 입교식을 갖고 2주간 교육 훈련 및 발전소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김관열 월성원자력 홍보부장은 “이번 교육은 한수원의 우수한 운영 실적을 높이 평가해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의 운영능력과 경험에 대한 교육을 요청해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안밍(Yang Jianming) 씨는 “원자력발전소와 건설 현장을 직접 둘러보니 체계적인 설비 운영과 한국 원전의 위상에 상당히 감동을 받았다”며 “향후 한국의 원전 기술에 대해 체계적인 벤치마킹을 희망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국의 친산원전 2단계 3ㆍ4호기는 650MW급 가압경수로(PWR)형으로 2011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중국은 현재 10기의 원전을 운영 중에 있으며 2020년 까지 원전 32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