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비난여론 급증 - 인선에 영향 줄지도

내달 17일 퇴임하는 박달영 가스안전공사 사장의 후임으로  여권 출신의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한 차례 파장이 있을 전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스안전공사와 한국수출보험공사의 감사 자리에 여권 출신 인사가 선임되면서 또 다시 ‘낙하산 인사’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의 경우 운동권 출신 인사가 여권의 지원을 받아 사실상 상임감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원들이 15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언론보도가 급증하고 있어 현재 진행중인 가스안전공사 사장 인선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가스안전공사의 유력한 사장 후보 중에도 여당 인사인 S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서도 사실상 사장 자리는 S씨로 내정된 것 아니겠냐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공기업 인사문제가 이슈화된 시점에서 여권 출신 인사의 사장 임명은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특히 최근 공기업 임원 선임과정에 대해 ‘지방선거 낙마자 구제책’이라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어 S씨가 사장으로 임명될 경우 가스안전공사는 또 한 차례 홍역을 앓을 수밖에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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