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섹스라이프Ⅰ
출산 후 섹스라이프Ⅰ
  • 고영익
  • 승인 2007.04.19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르가즘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줄여라!

의학적으로는 출산 후 6주부터는 성생활이 가능하다. 물론 산모의 몸 상태, 즉 오로배출이라던가, 자궁의 수축 정도 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미국의 한 통계에 의하면 실제로 출산 후 6주후부터 섹스에 들어가는 부부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8주 이후에 섹스를 시작한 부부들 중 75%가 통증 때문에 실패했다고 답했으며, 일반적으로 성생활이 원활해지는 것은 대부분 1년이 넘은 시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대부분의 부부는 출산 후 6개월에서 1년까지 성욕이 저하되는 시기를 맞는다. 갓 엄마가 된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아기와 밀착돼 있고, 잠이 부족해서 몹시 피곤하므로 섹스에 별 흥미가 없다. 이런 심정적인 요인 외에 호르몬의 변화도 여성의 성욕에 변화를 준다. 임신 중에는 난소가 기능을 멈추고 태반이 호르몬 생산을 대신한다. 출산 직후 태반이 떨어져 나가면 일시적으로 여성은 호르몬의 공백상태에 빠진다. 따라서 난소가 제 기능을 회복하기 전까지 여성의 성욕은 낮은 상태에 머물게 된다.


하지만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가 성관계를 꺼리게 되는 가장 큰 이유로 부부관계 시 만족도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고 말하는 부부들이 많다. 아내는 ‘출산 이후에 늘어난 회음부 때문에 남편이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고 고민을 하게 되고, 남편 또한 그러한 아내가 불감증에 빠지는 건 아닐는지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다. 즉 성관계 중에 서로가 느끼게 될 만족감 때문에 지레 겁을 먹고 시도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출산 후 여성의 몸은 섹스를 위해 어떠한 변화를 겪게 되는 것일까?


여성이 성적으로 흥분하면 질 심부 조직의 혈관이 충혈 되고, 질 내 점액질이 분비되며 질을 둘러싼 조직이 충혈 되어 입구가 크게 부풀게 된다. 극치감에 이르면 질의 괄약근과 회음부 근육이 주기적으로 수축하게 되는데, 이 같은 혈관의 충혈과 근육의 수축이 오르가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출산 전에는 미숙하던 자궁과 질 부위 혈관 및 근육이 임신과 분만을 계기로 급속도로 단련되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더욱 풍부하게 성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기 몸이 한 생명을 품었다는 자랑스러움과 자신감이 능동적으로 섹스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정신적인 에너지가 된다.


그러나 출산 후에는 성감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성관계 자체를 기피하기도 한다. 그리고 출산 후에는 질의 점액이 적어져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충분한 산욕기를 거치고 나면 회복되지만 그 후에도 그렇다면 대부분 정신적인 것이 원인일 때가 많다.


조심스럽고 불안한 임신 기간을 보냈거나 출산 시 고통이 심했기 때문에 오는 불안일 수도 있는 것이다. 여유 있는 기분으로 긴장을 풀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하고 섹스 뿐 아니라 피부 접촉이나 말 등으로 기분을 좋게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모유를 먹이는 경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떨어져 질이 위축되고 건조해져서 섹스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때에는 로션 같은 윤활제를 사용해 보는 권할 만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27길 36 809-2호(구로동, 이스페이스)
  • 대표전화 : 02-877-4114
  • 팩스 : 02-2038-374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욱
  • 편집국장 : 채덕종
  • 편집인 : 이재욱
  • 제호 :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
  • 법인명 : (주)에너지환경일보
  • 등록번호 : 서울 다 07637 / 서울 아 00215
  • 등록일 : 2006-06-14
  • 발행일 : 2006-06-14
  • 발행인 : 이재욱
  •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2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