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 부사장 "지속적으로 소비자 사랑 받을 수 있길"

'광고주가 CF에 직접 출연'


지난해 에쓰-오일 송을 앞세운 100인의 카레이서 캠페인 광고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던 에쓰-오일이 올해도 기발한 광고 컨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광고는 회사의 내수 살림을 지휘하는 유열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이 직접 모델로 출연했다.


올해 광고는 '미녀는 괴로워'의 주연 배우인 새 모델 김아중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델로 낙점된 영화배우 차승원씨가 에쓰-오일의 CF 제작발표회를 갖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때 광고주인 유 부사장과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 관계자가 실제로 출연했다.


김아중과 차승원이 영화 제작발표회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수많은 취재진의 화려한 카메라 플래쉬 세례를 받으며 CF제작발표회장에 나온다. 기자로 깜짝 등장한 김생민이 김아중에게 에쓰-오일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자 차승원이 학ㅆ다고 나섰다가 제지당한다.


김아중이 "오늘은~"이라며 에쓰-오일송을 부르려는 순간 차승원이 마이크를 낚아채듯 꺾는다. 좋은 기름을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는 질문에 나란히 S자 웨이브를 그리며 "몸으로~"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실제 촬영현장에서 몸으로 S자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모델들의 기발한 애드리브로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것. 실제 광고에 출연한 유 부사장은 "광고 촬영이 아주 즐거웠지만 힘들었다"고 소감을 말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광고를 통해 즐겁고 친근한 존재로 인식돼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