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2007세계여성원자력상' 수상 안명옥 의원(한나라당)

“원자력의 안전성ㆍ실용성 확대와 과학기술 분야의 여성 입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07 세계 여성 원자력상’을 수상한 국회 안명옥 의원(한나라당, 보건복지위ㆍ여성가족위 위원)은“세계 여성 원자력상 수상을 계기로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대중적 친밀도 향상을 위해 주력하겠다"며 "특히 정밀하고 섬세한 능력이 요구되는 과학기술 분야에 여성 진출 확대와 입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의원은 또 “한국은 에너지의 97%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 부족 국가로서 차세대 에너지 자원 개발을 위해 국가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원자력 에너지는 그 활용가치가 큰 만큼 안전성에 바탕을 둔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하는데 아직도 원자력 에너지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확신은 깊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안 의원은 "원자력의 안전성을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밖에 “이미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식품과 의료분야 등 일상생활에 있어 원자력의 실용성이 입증되고 있는 만큼, 이제 안정성 제고를 위해 국가적 대책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성이 확보된 가운데 원자력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친밀감을 드높여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세계 여성 원자력상’은 세계 68개 국가에 지부를 둔 윈-글로벌(WIN-Global)이 수여하는 원자력 분야의 권위적인 상으로 안 의원은 원자력 상 제정 이래 12번째 수상자가 된다.

안 의원은 원자력에 대한 이해증진, 원자력에너지 분야의 여성입지 향상을 도모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 의원은 세계 원자력전문 여성들의 단체인 우먼 인 원자력-글로벌(Women in Nuclear-Global; WIN-Global, 회장 윤코 오가사(Junko Ogawa, 일본))에서 수여하는 세계 여성 원자력 상(WIN Award)의 2007년 수상자로 결정돼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2007 윈-글로벌 연차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안 의원은 (사)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윈-코리아, 홍성운 회장)의 발기인으로서 윈-코리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고, 매년 국회에서‘여성과 함께 하는 원자력 심포지엄’을 개최해 원자력에 대한 대중의 이해증진을 이끌어내기 위해 힘써 왔다. 

그 동안 일반대중에게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알리고, 끊임없는 관심을 불러일으킨 동시에 홍보활동에도 적극 참여한 것이 윈-글로벌에서 그 노고를 인정해 올해 세계 여성 원자력 상수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수상자 선정은 각국에서 추천된 인사들 중 이사국들의 투표를 거쳐 한 사람을 선정한다.

윈-글로벌의 2006년 수상자는 미국의 도나 제콥스(Donna Jacobs)며, 2005년엔 프랑스의 아네 라우버전(Anne Lauvergene) AREVA 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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