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시추선 등 수출 확대 모색도

최근 급격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수입원 다변화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노르웨이에서 생산되는 LNG를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이재훈 제2차관과 디드릿 톤셋 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만나 양국간 에너지 및 조선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이 차관은 노르웨이가 북해산 원유와 스노빗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는 LNG를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노르웨이측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스노빗 LNG 프로젝트는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이 1억1000여만톤·연간 생산량 430만톤으로 오는 12월부터 LNG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호준 산자부 구미협력팀장은 "노르웨이는 세계 10위권의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LNG 협력 필요성이 있다"고 에너지 외교에서 노르웨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 차관은 아울러 노르웨이측이 북해지역에 신규 유전을 개발할 경우 국내 조선사들이 시추선 등 해양 구조물 수주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디드릿 대사는 양국간 에너지·산업협력 확대 필요성을 깊이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내달 7일 호콘 마그누스 노르웨이 왕세자의 한국 방문기간 중 양국 산업자원부 장관 회담을 통해 에너지 및 조선분야 협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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