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및 해양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기상청과 한국해양연구원은 기상 및 해양 분야의 관측·연구·기술·시설 등의 상호 교류 및 공동 활용을 위해 업무협력 증진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의 이번 협정은 ▲기상 및 해양 관측 협력 ▲기상 및 해양 연구 협력 ▲기상 및 해양 기술교류 ▲관측을 위한 장비·선박 등 협력 ▲기타 기상 및 해양 관련 협력 등이다.


기상청은 막대한 재해를 유발하는 집중호우·폭설·태풍과 같은 악 기상 현상이 해상을 지나면서 에너지를 공급 받아 더욱 강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양에서의 관측 데이터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기상청은 해양기상감시를 위해 첨단장비인 부이(Buoy) 5개소·해양기상관측 등표 7개소·종합해양기상관측기지 1개소·레이더식 파고관측소 1개소·해양기상관측선(기상2000호·150톤) 1척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에서는 육지와 달리 장비를 설치하기가 어렵고 유지관리에도 많은 인력과 예산이 소요되므로 양 기관이 업무협력을 통해 해양관측자료·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되면 해양기상 감시와 기상정보 정확도 향상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해양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종합해양연구기관으로서 이번 협력을 통해 기상청의 기상 및 기후정보들을 해양연구 분야에 폭 넓게 활용함으로써 해양연구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환경 보존·미래자원개발·지구환경 연구·해양개발 및 공간이용 등의 연구개발과 성과확산에 효율적인 정보로 최대 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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