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도 계열사 2만여명 삼성타운 입주

삼성그룹·STX그룹 등 대기업들이 새로운 사옥 찾기와 이전에 분주하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달부터 내년 봄까지 계열사 직원 2만여명이 상주하는 강남 서초동 강남역 부근의 삼성타운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소그룹을 비롯해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강남사업부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의 강남 이전은 이제 테헤란로가 '태평로 시대'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STX그룹도 서울역 앞에 'STX 남산타워'라는 이름의 새 사옥을 마련하고 다음달부터 계열사들의 입주를 시작한다.


STX그룹 관계자는 "STX해운과 건설, 에너지 등 그룹 8개 계열사가 신사옥으로 이전해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한층 높일 계획"이라며 "내달 초 본격적으로 입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