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린(주), MW급 태양광발전 실증연구단지 준공

국내 최대의 MW급 태양광발전 실증연구단지가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마린(주) (대표 최기혁)은 전남 순천시 별량면 두고리에서 각 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증연구단지 준공식'을 지난 27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 이기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 장만채 순천대 총장, 이재욱 본지 대표 등 정관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박준영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남도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최적지로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에너지문제를 해결하는 터전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전국 태양광에너지 생산의 80%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전남도가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부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은 "연구단지가 준공되는 오늘이야 말로 햇빛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되는 날"이라면서 "이는 태양광 산업의 기초가 마련된 것을 의미하므로 기쁘기 그지 없다"고 관계자를 치하했다.

 

이어 장장관은 "신재생에너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가는 지름길로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큰 틀의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화석연료 수준의 경제성이 확보될 때까지 장관으로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실증단지는 산자부가 추진중인 신재생에너지분야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정부와 서울마린(주)이 10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했다.

 

8300여평의 폐염전부지에 조성된 연구단지는 소형에서 발전사업용 규모까지 모든 형태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이 구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20여종의 태양광 전지판 5500매, 13종의 전력변환장치 154대, 650개소의 측정시스템 등이 구축돼 있어 국내 시장에 공급되는 모든 태양광 제품의 성능과 내구성 자료를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다.

 

최기혁 서울마린 대표는 "연구단지가 태양광관련 신기술ㆍ제품에 대한 효율과 신뢰성 향상을 위한 실증사이트로서의 역할과, 관련 전문인력 양성센터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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