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ㆍ송진수ㆍ양윤섭 후보로 압축 … 이달 말 최종 결론

기획예산처 차관의 아들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 지난 3월 사표를 제출한 최익수 전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의 후임 자리를 놓고 3명의 후보가 최종 경합을 벌이게 됐다.

 

공공기술연구회의 한 관계자는 "2일 오후 12명의 후보에 대한 추천 작업을 벌여 한문희(53ㆍ에기연 책임연구원), 송진수(58ㆍ에기연 책임연구원), 양윤섭(57ㆍ산업기술연구회 사무국장)씨 등 3명을 원장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이달말께 이사회를 열어 투표를 실시, 다음달 1일 임기 3년의 신임 원장을 최종 임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사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인사는 최영락 연구회 이사장을 비롯 박종구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오영호 산자부 차관, 이은 해양부 차관, 반장식 기획예산처 차관 등 4명의 당연직 이사다.

 

또 박영필 연세대 교수, 박중구 서울산업대 교수, 손진훈 충남대 교수, 유웅석 SK건설 대표, 이달곤 서울대 교수, 이영남 이지디지털 대표, 최규홍 연세대 교수 등 7명의 선임직 이사가 한표를 행사하게 된다.

 

연구회의 한 관계자는 "18일 이후로 이사회가 열려 신임 원장을 선출하게 된다"면서 "각 후보에 대한 평판이 엇갈리고 있어 아직 유력후보를 언급할 상황이 못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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