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포레스트大, 6%로 높이는 데 성공

플라스틱으로 만든 태양열 셀의 효율이 6%까지 높아졌다.

 

미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의 나노테크놀로지와 분자재료센터 연구원들이 플라스틱 셀의 효율 높이는 과정에서 6%의 성과를 올렸다고 미 신재생에너지 전문지<리뉴어블에너지엑세스>가 최근 보도했다.

 

하지만 미 스펙트로랩이 지난해 12월 태양광(PV)셀의 효율을 40.7% 올린 것에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나노테크놀로지센터의 웨이크 데이비드 캐롤 부장은 "2년 전까지만 해도 플라스틱 태양열 셀의 효율은 3%에 불과했다"며 플라스틱 셀의 전망을 낙관했다. 연구팀은 2005년 플라스틱 셀의 효율을 5%까지 올렸고 1년만에 6%를 달성해 나날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캐롤 부장은 "2년 안에 효율을 두배 이상 올린 것은 기록이다"며 "향후 2년 안에 효율을 훨씬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플라스틱 셀이 실리콘 셀에 비해 가볍고 값이 저렴해 태양열을 상용화하기 위한 매력적인 소재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들은 최근 미 응용물리학회지에 나뭇잎 줄기와 흡사한 형태로 '나노 필라멘트'를 만들어 플라스틱 셀의 효율을 높였다고 발표했다.


태양열 셀이 전력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이 8% 이상이 돼야 한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연구원들은 내년쯤 10%에 도달할 것으로 자신했다.

 

이 연구는 미 공군이 지원했다. 이들은 인공위성과 우주선에 가벼운 태양열 셀을 부착할 수 있을지의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데이비드 캐롤 부장이 이끈 연구팀은 박사 후 과정의 리우 지웬과 마노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긴 김경곤 박사후 과정 연구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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