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전국순회 선언식…품질관리시스템 강화

SK(대표 신헌철)가 자사의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품질보증 프로그램 시행에 나섰다.
이 프로그램은 SK 전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석유제품이 SK 공급제품임을 보증하는 것으로 유사석유문제 등 품질 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SK는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천, 대구, 대전, 부산 등 11개 도시에서 대리점 및 주유소 대표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품질보증 프로그램 소개 및 회사와 주유소간의 상생발전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전국 순회 선언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주유소는 품질관리의 의무를 지게 되며, SK가 공급한 제품의 하자 발생시 SK는 고객 불만을 100% 보상한다.

또 SK주유소가 품질보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지의 여부를 고객들이 알 수 있도록 일종의 품질마크인 ‘고객과의 약속, 정품 100%’라는 현판을 주유소 내에 게시한다.

SK 관계자는 “기존 보상서비스의 경우는 주유소와 고객이 잘잘못을 가려 고객 불만을 처리했다면 품질보증 프로그램은 정유사가 직접 중재에 나서 원인분석 및 책임에 대한 판정을 신속히 처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SK는 기업이미지 뿐만 아니라 SK 주유소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18일부터 시행되는 품질보증 프로그램을 계기로 SK는 품질경영 프로세스 개선 및 품질관리 활동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는 강원, 경인, 영남, 충청, 호남 등 5개 기술지원센터에서 20여명의 직원이 품질관리 업무를 지원해 왔으나, 향후 기술지원센터를 ‘품질서비스센터’로 확대 개편함으로써 SK전체 주유소를 대상으로 고객과의 품질문제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주유소 품질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명곤 SK 부사장은 “품질보증 프로그램은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과는 신뢰를 쌓고 유통고객들과는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품질관리는 아무리 엄격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품질 우선주의로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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