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호 전 광주ㆍ전남중기청장 하마평에 올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8대 사장 공모에 돌입했다.

 

공사는 14일 내부협의를 벌여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16일께 정식 공고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 신종현 사장의 임기는 6월 18일까지다.

 

소식통에 따르면 공사 사장추천위는 3차에 걸쳐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추천위가 후보를 추려내면 공사가 주주총회을 소집해 신임사장을 최종 선임하게 된다. 

 

신종현 현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선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가 100% 출자한 단일 자회사로서 연임에 성공한 역대 사장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가스업계 일각에선 장순호 전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을 유력한 차기 사장으로 꼽는 목소리가 많다. 6대 민병군 사장이 광주ㆍ전남중기청장 출신인데다 현 신종현 사장도 부산ㆍ울산지방중기청장을 지냈다.

 

공사 소식통은 장 전 청장의 기용 가능성에 대해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며 낙하산 시비가 붙을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1993년 가스공사의 출자로 설립된 가스기술공사는 3개 천연가스 생산기지 설비와 전국 주배관망에 대한 유지보수와 안전점검을 전담하고 있다. 또 CNG충전소 건설, 열병합사업, ESCO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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