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자 환경부 고위공무원직 인사가 화제다. 안문수 전 홍보관리관(現 UNEP국장)의 뒤를 이어 이재현 수질정책과장이 기술고시 출신으로 드물게 국장급(재정기획관) 조기승진에 성공한 것.

 

일찍이 환경부를 이끌 '차기실세'로 주목받아 온 이 기획관은 기술고시 23회 출신으로 정보통신부 사무관, 서울지방환경청 사무관 등을 거쳐 환경부 교통공해과장, 대기정책과장, 수질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 CNG버스 도입, 건교부 교통세 환경부 이관, 수질관리 고도화 등 주요 정책이 그의 손을 거쳤다.

 

2005년에는 UNEP 파견시절의 경험을 그려낸 책 '아프리카의 햇살은 아직 슬프다(성바오로출판사)'를 내기도 했다. 업무과다와 스트레스로 한 차례 암투병을 거쳤지만 지금은 완쾌한 상태다. 

  

한편 이날 환경부는 정회석 전 혁신인사기획관을 국립생물자원관 기획전시부장으로, 박종록 전 해양수산부 국제협력담당관을 대구지방환경청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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