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이 대관령에 '750kW급 기어리스형 풍력발전기' 1기를 설치해 실증연구를 완료, 풍력 산업에 불을 당길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유니슨㈜이 개발한 이 시스템이 국제표준규격(IEC)중 가장 높은 풍속과 난류강도에서 사용가능한 Type Class I-A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유니슨 기술연구소 풍력연구부에 따르면 기어리스형(기어가 없는)발전기는 기어드(기어가 있는)발전기보다 크지만 전력 생산이 안정적이고 효율이 높다. 유니슨㈜은 복잡한 장치가 없는 발전기의 내구성이 좋아 유지ㆍ보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발전기는 풍속 12.5m/s에 시간당 750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45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유니슨㈜은 올 하반기 정부의 지원을 받아 풍력 타워(기둥)를 제조한 뒤 제주도와 강원도에 4기를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향후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로의 진출도 계획 중이다. 원자재 재료부터 생산라인까지 갖추고 있어 해외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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