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정책 변화로 값 떨어뜨려야"

난방ㆍ취사용 액화석유가스(LPG) 특소세 인하가 연내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산자부는 현재 kg당 40원이 부과되는 난방, 취사용 액화석유가스(LPG) 특소세의 인하ㆍ폐지안을 마련했으나 재경부와의 협의과정에서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 관계자는 "LPG는 국제시장에서 가격 변동폭이 커 40원선의 등락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특소세를 인하ㆍ폐지한다고 해서 서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직 산자부의 정확한 안이 전달되지 않아 확실한 내용을 알 수 없지만 특소세 인하ㆍ폐지보다는 유통정책에 변화를 줘 LPG가격을 떨어뜨는 것이 수요자들에게 더 현실적인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국희 산자부 가스산업팀 주무관은 "배송센터에서 기존 용기를 탱크로 바꿔 물류비를 줄이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관련업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지 않는한 유통부분 개선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고 고충을 밝혔다.

 

면세안을 짜고 있는 박상희 석유산업팀 사무관은 "등유나 경유 원유에 대한 면세안은 늦어도 6월 말까지는 완료 되겠지만 LPG 특소세 인하ㆍ폐지는 올 연내에 힘들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난방, 취사용 액화석유가스(LPG)의 특소세 인하 등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지난 17일 이재훈 산자부 차관이 재경부를 찾아 LPG를 비롯해 등유, 경유, 원유, 바이오연료 등 대규모 에너지 면세에 대해 재경부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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