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료급 이사회서 지구온난화 대응 공동선언문 채택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를 늘려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EA 각료급 이사회에서 회원국들은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활용 증진 필요성을 지적하는 문구를 공동선언문에 포함시켰다.

 

산자부는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헝가리 등 주요국 에너지 장관들이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고 세계 석유ㆍ가스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활용 필요성을 제기했다"며 "원자력을 쓰지 않는 유럽 국가들도 선언문 채택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 선언문에는 에너지 생산국의 정정 불안과 불충분한 투자,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인한 세계 에너지 위기상황을 설명하고 해결방안으로 에너지 효율의 향상과 에너지원, 공급지역, 수송로 등의 측면에서 에너지 공급의 다변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내용도 함께 포함됐다.

 

한편 IEA 사무국은 공동 선언문 배경문서를 통해 각국이 에너지의 효율적 기술 개발과 세제 개편, 재정지원 등의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과 함께 심화되고 있는 자원 민족주의에 대한 에너지 소비국들의 우려와 대응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마다 개최되는 IEA 각료급회의는 한국을 비롯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26개 회원국이 참가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