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될 전망이다.

 

노쿤 시티퐁 태국 에너지부 차관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투자 효용성을 감안해 원자력발전소 건설 여부를 2014년까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16일 보도했다.

 

노쿤 차관은 "세계 수많은 곳에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는 것을 보면서 원자력기술에 대해 신뢰하고 있다"며 "원자력발전소는 운용비용이 화력발전소보다 훨씬 적게 들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력발전소보다 건설비용이 비싸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태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최고 전력 수요는 2만1104㎿, 올해 2만2684㎿이며 2021년도 5만223㎿로 매년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15년 이내에 3만2000여㎿의 전력을 추가로 공급할 발전소 건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에너지부는 이 같은 전력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2020년께 가동 목표로 5000㎿급 원자력발전소 1기를 포함, 화력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태국의 전력 에너지는 대부분 석탄과 천연가스를 연료로 한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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