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000억 투자 고도화시설 연내 완공"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40주년 기념식을 갖고 "GS칼텍스를 2011년 아시아에서 최고 수익성을 올리는 에너지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현재 연산 220만톤 규모인 방향족(폴리에스테르산업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 벤젠, 톨루엔 등) 생산시설을 연말까지 280만톤 규모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중질유분해시설(RFCC)에 이어 제2 고도화시설과 윤활기유 공장이 연내 상업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며 "창립 초기 하루 6만배럴 규모였던 정제시설이 72만배럴로 12배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고도화시설은 원유를 1차 정제하고 남은 값싼 벙커C유 등 중질유를 값비싼 등ㆍ경유 등 경질유로 바꿔주는 설비를 말한다. GS칼텍스는 올해말 1조5000억원이 투자된 제2 고도화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허 회장은 기름에 붙는 세금이 과도하다는 여론에 대해 유류세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1인당 국민소득을 기준으로 보면 국내 유류세가 세계적으로 가장 높다"며 "적어도 경쟁국인 일본 대만 싱가포르 수준으로 세금을 맞췄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국가적인 드라이브에 대해 정면도전하는 것보다는 서로 국가정책도 부응하고 소비자도 보호하며 정유사의 이익도 보호하는 그런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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