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전 분야 12개 항목 KOLAS 인정서 받아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창규)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KOLAS)로부터 각종 방사선과 방사능 측정장비 및 교정계기를 교정할 수 있는 국가교정기관 자격 인정서를 최근 재획득했다.


이번에 획득한 KOLAS 인정서(KC02-098호)는 방사선, 방사능, 중성자 등 전리방사선 전 분야에 걸쳐 총 12개 항목이다.

이는 원자력 산업계, 의료계, 연구 및 교육기관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각종 방사선ㆍ방사능 측정기를 교정하거나 시험하는 것을 대부분 포함하는 것이다.


연구원은 이번 인정에 앞서 지난해 11월 해당 부문에 대한 적합성 심사를 받은 바 있으며 최근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국가교정기관 자격을 취득한 것이다.

연구원은 지난 2002년 방사선 교정 분야 KOLAS 인정을 최초로 획득했으며, 이번 갱신으로 2011년 5월까지 방사선 분야 국가교정기관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KOLAS 인정제도는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KOLAS)가 국가표준기본법과 국제규격(ISO/IEC 17025)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품질시스템, 시설 및 환경조건, 기술인력 등을 평가해 이를 통과할 경우 국제적으로 승인하는 제도다.

KOLAS 인정을 받은 기관은 해당 항목에 대해 공인시험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으며, 국제시험소인정협력체인 ILAC에 가입한 국가의 경우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다.

2006년 6월 현재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유럽 등 43개국이 ILAC에 가입한 상태다.


연구원은 방사선 교정 분야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방사선 장비 교정의 기술 부분은 방사선관리팀이, 품질시스템 운영은 품질보증팀이 각각 책임지고 KOLAS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박창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이번 KOLAS 인정 갱신으로 원자력 분야의 시험분석 및 교정기관으로 공신력과 신뢰도를 높이게 됐다”며 “꾸준한 기술개발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국가공인교정기관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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