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2007 기술 표준화 사업'이 시작됐다.  

 

기술표준화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제도, 고효율기자재 인증제도, 대기전력 저감프로그램 등 국가 에너지 효율관리 3대 프로그램의 기준 강화, 품목 확대, 효율 측정방법을 마련키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사업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 기술표준화 사업을 위한 7개 과제의 연구 용역 수행기관을 선정, 본격적으로 과제 수행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에너지 고효율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해 '효율 관리 3대 프로그램 중기 로드맵(2008년~2012년)'을 구축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정용가스보일러 난방 열효율 측정 비교와 에너지소비효율등급(1~5등급)기준 개발 과제를 맡았다. 일반보일러와 콘덴싱보일러의 효율 차이를 둘러싼 보일러 업계의 갈등을 종식시키고 가정용 가스보일러를 효율등급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밖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대형 냉동냉장고ㆍ청소기ㆍ전기밥솥의 최저소비효율기준ㆍ효율등급기준 설정 및 측정방법 개발', 한국조명기술연구소가 '할로겐램프대체용 LED램프에 대한 고효율기자재 인증 기술기준 및 시험방법 설정 연구'를 추진한다.

 

2007년 기술표준화사업에는 약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동절기 시험ㆍ측정이 불가피한 가정용가스보일러 관련 과제는 2008년 2월 말까지, 나머지 과제는 올해 11월말까지 수행된다.

 

이기현 에너지관리공단 효율관리실 대리는 "과제 결과가 나오면 검토를 거쳐 고시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신뢰성 높은 효율관리제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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