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새 디자인ㆍ등급표시로 통일

각종 제품에 부착돼 온 에너지소비효율 등급라벨(사진 좌측)이 내년 1월부터 하나의 디자인으로 통일된다(사진우측). 또 제품군마다 '소비효율', '최저소비효율달성률', '에너지소비효율'등으로 각각 표시해 온 소비효율 표지도 5단계의 등급표시로 일괄 적용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효율관리기자재의 운영에 관한 규정'을 개정, 고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변경된 디자인과 표시방식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제품마다 에너지소비효율 라벨이 달라 효율이 높은 제품을 알아보기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정부가 수용하면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실제 효율과 달리 표시되고 있는 승용차 소비효율은 연구용역이 끝나지 않아 이번 개정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시헌 에너지관리팀장은 "등급라벨 변경과 더불어 효율을 표시하는 핵심지표명도 소비자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가정용가스보일러는 등급라벨표시에 필요한 사항을 검토한 뒤 내년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제는 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에 따라 1~5등급의 등급라벨을 표시토록 해 소비자들이 높은 효율의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판단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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