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만㎾ 풍력발전 추가건설 …총 42만㎾ 규모

한국전력공사(대표 이원걸)는 최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츠펑시(赤峰市) 인근 지역에 중국 최대 발전회사인 대당집단공사와 합자해 23만㎾의 풍력발전 5개 단지를 추가로 건설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5월말 착공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약 3억3000만달러이며 중국 대당집단공사와 한전이 6 : 4 비율로 출자했다.

투자비 중 3분의 2는 양질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한다. 

또 기존 풍력사업과 마찬가지로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 연간 55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판매해 연 438만달러의 추가수입을 확보하게 된다고 한전은 전했다.


이번 추가 건설로 한전의 중국내 풍력 설비용량은 기존 19만㎾에서 총 42만㎾ 규모로 확대된다. 

이는 중국내 최대 외국 풍력사업 규모이며 한국 전체 풍력발전설비(17.5만㎾)의 2.4배에 달한다.


이로써 한전은 중국내 최초 풍력사업인 깐수(甘肅)성(5만㎾) 및 네이멍구(內蒙古) 3개 단지(14만㎾)에 이어, 이 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적 풍력사업자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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