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정보원 ‘전력IT 프로젝트’ 로 발전설비 고도화

관련업계 적극적 연구개발로 특허출원 급증

정보기술(IT)를 기반으로 한 전력 발전설비 스마트 진단시스템에 대한 기술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는 전력IT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최적의 해결방안으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력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환경규제 및 님비(NIMBY) 현상 등으로 전력 발전설비의 확충이 어려워짐에 따라 전력 발전설비 진단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특허정보원(원장 김 열)은 최근 전력IT기반 발전설비 스마트 진단시스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허정보원은 전력산업에 첨단 IT를 결합,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고 신규 성장 모델을 발굴하자는 취지의 '전력IT' 국가프로젝트를 필두로 전력IT기반 발전설비 스마트진단시스템을 개발해 발전설비의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스마트진단시스템은 발전설비 진단기술을 종합화ㆍ체계화ㆍIT화ㆍ정보화를 통합해 발전설비 예측진단을 최적화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발전설비 진단 시스템 완성엔 고장 추론 알고리즘 개발 및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기존 설비진단 시스템의 데이터 연계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시스템 완성까지는 복잡한 절차를 따른다.

특허정보원 한 연구원은 “각종 진단결과의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하고 신규 감시 및 진단 설비를 개발해 발전설비 상태의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해 나가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다”라고 설명했다.

전력IT기반 발전설비 스마트 진단시스템은 ▲진단시스템 센서 네트워크 및 인트라넷 기술개발 ▲발전설비 진단용 차세대 스마트 센서 개발 ▲센서구동용 자가전원공급 모듈 개발 등 세 가지 주요 시스템을 개발, 최적의 연동시스템으로 구축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단시스템 센서 네트워크 및 인트라넷 기술은 센서 네트워크의 접근(access)노드를 개발하고 이를 데이터로 전달, 감시하는 기술이다.

발전설비 진단용 차세대 스마트센서 기술은 균열 감시용 무선 음향방출센서, 일체형 광섬유 분포형 온도 감시 센서 등의 첨단 센서를 통합 구축해 완성한다.

센서구동형 자가전원공급모듈 기술은 진동 발전설비 감시를 위한 무선센서노드 구동용 자가전원공급 요소기술 및 발전모듈을 말하는 것으로 열전발전모듈 개발에 전력한다.

발전설비 진단시스템 개발은 공기업과 민간기업에서 모두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인협회(회장 이희평) 한 관계자는 “발전설비를 관리하는 곳은 공기업인 한전KPS가 주축이 돼 개발하고 있으며 일반 수용가에서 쓰는 저압 설비 등을 진단하는 시스템은 민간기업에서 개발을 맡고 있다”며 “아직까지 발전설비 진단을 하는 곳이 국내 몇 곳에 불과하나 최근 전력 발전설비의 진단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관련 기업들의 연구개발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으로 특허출원도 더불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이 최근 발표한 전력 발전설비 진단시스템 분야에 대한 특허 출원동향에서도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설비 진단용 차세대 스마트센서 분야가 전체의 46%(46건)이나 차지했다.

센서구동용 자가 전원공급모듈 분야는 36%(36건), 발전설비 스마트진단시스템 설계분야는 14%(14건), 발전설비 진단 센서네트워크 및 인트라넷 기술분야는 4%(4건)를 차지해 전력IT기반 발전설미 스마트 진단시스템 개발의 중요성과 관련업계의 높은 관심도를 뒷받침했다.

한국특허정보원은 “전력IT기반 발전설비 스마트진단시스템은 발전설비 진단기술의 최적화를 통해 노후 발전소 수명을 연장하고 신규 투자비를 절감하는 등 에너지 재활용 및 저장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비쿼터스 코리아 구축 요소 기술 확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미국, 일본 등 기술선진국과도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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