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에너지정책전문위ㆍ갈등관리전문위에 용역 의뢰

에너지정책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국가에너지위원회의 활동이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위원회 산하 일부 전문위원회에 에너지기본법 수립과 관련된 용역을 최근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에 따르면 당국은 내달초 에너지정책전문위원회에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관련된 연구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에너지정책전문위는 재경부 정책조정국장을 비롯 7인의 정부 국장급 인사와 한국전력, 에관공, 에경연, 원자력연구소 임원 등이 활동하고 있다.

 

또 환경운동연합, 에너지시민연대 등의 시민단체 인사와 김경민 한양대 교수, 김래현 서울산업대 대학원장, 박대주 석탄협회 부회장 등 다수의 민간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전문위 산하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용역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과제용역에 돌입한 전문위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달 초 갈등관리위원회는 방폐장 공론화와 원전사후관리에 대한 연구용역 전담팀을 구성하고, 금명간 용역결과를 산자부에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용역들은 에너지기본법의 골격이 될 중요한 내용들이다"면서 "앞으로 추가 용역이 추진될 수 있지만 아직 구체적 내용을 밝힐 시기는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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