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규제완화ㆍ시점 유예"조건 '찬성'표명

안정성과 기술력 및 수익성 문제로 LPG용 경차 허용에 반대 입장을 취해 오던 자동차 업계가 최근 긍정적인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산자부 자동차ㆍ조선팀이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LPG경차 허용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는 자리에서 자동차업계가 규제완화와 시행시기 유예를 전제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GM대우는 산자부에 진입장벽 완화와 더불어 규제완화가 수반된 LPG용 경차 허용안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찬성하고, 규제가 완화될 경우 LPG용 경차 허용을 당장 시행해도 괜찮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아자동차 또한 LPG용 경차 허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시행시기에 대해서는 개발기간을 고려해 3년 정도 유예기간을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김용래 산자부 자동차조선팀장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사회 편익을 위해 하는 정책"이라며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인 업계와의 의견 차가 점점 좁혀지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현재 LPG용 경차가 출시될 경우 휘발유 판매 감소가 불가피한 정유업계를 제외하고 정부, LPG 충전업계, 자동차업계 등에서 LPG용 경차 허용안에 긍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LPG 경차 출시 시점이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